해외출장 투자인턴 – (2)인도에 가다 (글로벌 투자미팅)

2018.08.20.

새로운 기회는 언제나 짜릿하다.

반년이 넘도록 인턴생활을 하며 업무가 점점 익숙해질 무렵, 또 한번의 색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나의 전공과 전혀 무관한 분야에서 글로벌 투자미팅 관련 건이었다.

교육 컨텐츠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사 (Sequoia Capital)와 투자관련 현지미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먼저 세콰이어 캐피탈 (Sequoia Capital)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애플, 구글, 인스타그램 등 지금은 세계적인 IT 기업의 시리즈 A(초창기) 투자사로서 글로벌 투자회사중에서도 선도자로 불리는 곳이다.

투자 관련 업무와 전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 익숙해졌을 뿐 아니라, 인턴사원이 되자마자 다녀온 다국적기업 임원들과 현지미팅 경험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대담한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현지미팅에 출국하기 앞서서 1달 동안은 인도 현지 파트너와 메일을 주고받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전절차를 밟으며, 스타트업 대표님과 함께 인도시장에 대해서도 방대한 자료조사를 진행했다.

인도 교육 시장의 성장세

인도의 교육시장은 2016년 기준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1년에는 $1.96 billion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인도의 교육 시장 동향을 함께 비교해보면, K-12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위주의 시장 규모 형성 및 성장을 시작으로 외국어교육, 평생교육 등의 성인교육 시장으로 확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메가스터디, 해커스 교육그룹이 있다면 중국에서는 17zuoye, TAL Education Group 등이 어마어마한 교육 시장을 차지하고 있었고, 인도에서는 이제 막 여러가지 스타트업이 더 큰 교육시장에 도전하고 있었다.

한국•중국•인도의 교육 업계 비교

한 달여간 글로벌 톱 투자사의 투자심사에 앞서 피칭덱을 수정하는 스타트업의 입장이 되어보면서, 드디어 스타트업 대표님과 단둘이 인도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팅 이틀 전날 밤, 8월의 인도 뉴델리에 처음 발을 딛어보니 습한 공기와 함께 인도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인도의 빈부격차 특성상 각종 5성급 호텔과 주요 글로벌 기업, 백화점 등만 따로 밀집되어 외부와 분리된 공항지구에 도착하였다.

다음날은 오전동안 피칭덱을 보완하고, 오후에 있을 세콰이어 캐피탈과의 미팅을 위해 같은 공항지구에 위치한 세콰이어 사무실로 향했다.

Sequoia India측에서는 총 두 명의 젊은 투자심사역과 임원으로 보이는 한 명이 함께 미팅에 참석했고, 주로 지금까지의 성과지표와 사용자 데이터에 관해 큰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이어갔다.

세계적인 투자회사와의 미팅에서 조금 다르게 느낀 점이 있다면, 창업가의 학력이나 경력과 같은 배경에는 거의 관심이 없고 단지 지금까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 싶어한다는 것이었다.

미팅을 마치고 기념사진

미팅을 순조롭게 마치고는, 다음날까지 뉴델리에 머물며 인도 사람들의 진짜 모습을 보고 듣고 느끼며 왔다. 인도의 여행기는 또다른 이야기지만, 정말 오감이 쉴틈 없는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오감이 쉴틈 없었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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