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 – (5) 디지털 헬스케어

“변화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지금까지 역사와 너무 다르다.

인간의 인지능력은 제한적이다. 3차원 세계를 보는 공간적 시야와, 시간이 앞뒤로 흐르는 선형적 사고로 국한되어있다. 그래서 우리는 4차원 이상의 공간을 상상하지 못하고, 비선형적인 가속화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공간은 11차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 지구 사회는 기하급수적인 시대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를 잊기 마련이다.

의료분야에 찾아올 혁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눈 앞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다.

인간은 데이터를 끊임없이 생산한다. 태어날 때 가지는 유전정보부터 시작해서 소셜미디어에 나타내는 디지털표현형까지. 그 중에 의료 행위를 위해 참고하는 정보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수많은 질병이, 또 수많은 치료방법이 여전히 미지의 세계에 있다.

이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의료의 모습이 빠르게 예방의료/맞춤의료/예측의료/참여의료 (Predictive/Personalized/Preventive/Participatory, P4 medicine) 로 향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데이터를 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혁명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식으로 데이터가 측정되고, 통합되어, 분석되는 것일까. 또 그렇다면 미래 의료를 맞이할 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 <디지털 헬스케어 – 의료의 미래>책에 자세히 나와있다.

교과서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알찬 책

나는 투자회사 인턴 때부터 다양한 매체로부터 의료의 미래에 대해 접하며 익숙한 내용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2가지였다.

첫째는,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만 안겨주었던 웨어러블 산업군의 돌파구를 끈임없이 분석하고 나름의 보완과 해결책을 제시한 저자의 모습이었다. 역시 박사학위는 아무나 가진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다시금 느꼈다. 남들이 기대를 저버리고 포기할 때, 누군가는 성공의 씨앗을 찾아낸다.

둘째는,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애플은 이미 선두주자라는 것이다. 물론 수년전부터 애플이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든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데이터의 통합과정에서 애플이 이만큼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지는 몰랐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거대 인터넷 기업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그리고 앞으로도 유일하게, 전세상을 지배하는 기업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수의사로서 미래 수의계 산업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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